市, 시민문화회관 활용 '글로벌 K-POP 외국인 학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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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민문화회관 활용 '글로벌 K-POP 외국인 학교 설립' 추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12 08:40
  • 기사수정 2024-03-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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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회관 외부조감도/출처=군산시
시민문화회관 외부조감도/출처=군산시

군산시가 케이팝(K-POP) 외국인학교 설립추진을 위해 시민문화회관을 활용한 방안을 사전전략으로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12일 케이팝 외국인학교 선도모델 개발 협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산업과를 방문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문화회관을 무대로 한 케이팝 파일럿 프로그램 추진, 시민문화회관 K-문화산업 지원센터 활용, 근대문화유산 이용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 등이 골자다. 

이 중 케이팝 파일럿 프로그램의 경우 케이팝 선도대학인 호원대의 체계적인 교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시민문화회관을 외국인 청소년들이 한국문화와 케이팝을 배우는 교육장소로 활용한다.

또 외국인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 케이팝을 배울 수 있는 글로벌 방학 아카데미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는 나이, 국적, 성별, 성격 등과 상관없이 오직 케이팝으로 만나 군산이라는 낯선 곳에서 서로에게 다가서는 과정을 담아낸 방송 예능프로그램 제작도 추진한다.

시는 또 K-문화인력을 양성하고, K-문화기업과 협력을 통해 케이팝 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는 시민문화회관에 K-문화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내항역사문화공간 및 원도심 일원을 군산문화유산의 거점 지역을 활용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키로 했다. 

정의붕 호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시민문화회관의 재탄생과 동시에 호원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케이팝 명소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 김봉곤 문화관광국장 역시 “향후 군산은 K컬쳐 문화산업 중심지로 성장 가능하며, 군산시는 K-컬쳐 케이팝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시민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은 호원대 산학협력단, ㈜커넥트 군산이 다양한 문화컨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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