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의 전 군산화교협회장(市국제관계명예자문관) 4일 숙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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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의 전 군산화교협회장(市국제관계명예자문관) 4일 숙환 별세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4.03.05 16:31
  • 기사수정 2024-03-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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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민간교류 등 대중국교류 크나큰 공로…군산시, 공로패 전달키로
고 형광의 전 회장

형광의 전 군산화교협회장(군산시 국제관계명예자문관)이 지난 4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45년 11월 중앙각 형인진 사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서울 명동화교 소·중학과 서울 화교고등학(교) 등을 졸업했다.

이후 고인은 원광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영동에 ‘중국장수당약국’을 운영했었다.

또, 늦깎이로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학위도 받았다.

고인은 1985년 지역 화교사회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화교회장이 된다. 그의 나이 40세였다. 그는 자연히 이사로 있었던 소학교를 인수, 학교발전에 이바지한다.

고인은 생전에 군산시를 위해 한중민간교류는 물론 중국지방정부 외교 등에 힘을 쏟았다.

그는 군산시를 위해 대중국 전략적 교류 추진자문은 물론 자매우호도시와 실질적 교류확대, 중화권 투자유치촉진 및 비즈니스 인프라구축 협력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지난 1994년 11월 군산시와 엔타이 자매도시 체결에 혁혁한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군산시 중국사무소 운영과 중국 대사 및 총영사 일행 군산방문에도 앞장섰다.

형 전 회장은 그동안 군산화교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화교협회 연합총회 부회장, 군산시국제관계명예자문관(2012년~), 군산화교소학교 이사장 및 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밖에도 ​일본 유락 칠복(福樓)의 정원에 있었던 화교학교의 석탑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한편 군산시는 중국 교류에 대한 공헌에 감사를 표하고 조만간 공로패를 가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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