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예비후보, 채 前 의원 대표 공약 'RE100산단'·'인재은행'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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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예비후보, 채 前 의원 대표 공약 'RE100산단'·'인재은행' 수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8 10:23
  • 기사수정 2024-02-2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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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후보와 채이배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후 민심 잡기에 나섰다/사진=김의겸 예비후보 SNS 캡쳐
김의겸 후보와 채이배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후 민심 잡기에 나섰다/사진=김의겸 예비후보 SNS 캡쳐

김의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단일화한 채이배 전 국회의원의 대표 공약을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채 전 의원의 대표 공약인 '군산 RE100 전용산업단지 구축'과 '인재은행 설립'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김의겸-채이배 후보 간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가 "채 전 의원의 공약을 이어받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지 2주 만이다.  

먼저 '군산 RE100 전용 산업단지 구축'은 지난 대선 당시 화두로 떠올랐던 RE100이 가까운 미래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다.

지난 27일 ‘슈퍼 을’인 네덜란드 기업 ASML이 삼성 등 국내 업체들에까지 RE100을 요구하며 그 필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김 후보는 “국내 34개 대기업을 포함 세계 421개 글로벌 기업이 이미 RE100에 참여하고 있다”며 “새만금과 군산 산업단지를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에는 300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이 구축되어 있으며, 향후 수상태양광을 포함해 2.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이 계획되어 있다. 

김 후보는 “군산은 계획된 재생에너지만으로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RE100 전용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면 새만금과 군산 산업단지는 국가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또 '인재은행 설립'은 새만금 산단에 기업들이 진출하더라도 지역인재 투입이 어렵다면 실제 군산시민이 느끼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현재 새만금 산단에는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이 20여개 이상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데이터센터, 한·중 전자상거래 특송물류 기업 등 신산업 기업의 유치를 위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진출하더라도 해당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면 기업도 진출을 꺼릴 것이고, 군산시민이 느끼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 후보는 군산지역에 맞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군산 지역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인재들을 관리·지원하기 위한 인재은행 설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후보는 “채 전 의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직을 맡을 만큼 경제 전문성이 높다”며 “군산발전을 위해서라면 좋은 공약을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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