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존 저감을 위해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제어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국립무형문화원에서 2023년 연구사업 결과발표회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오존생성 기여도 평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북 오존 농도 증가 추세와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은 군산지역의 오존생성 환경을 파악,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기질 정밀측정차량을 이용한 VOCS 고정측정과 비응도 대기환경측정소 중심으로 근접된 오존생성환경을 파악했다.
그 결과, 오존 생성 기여율 50% 이상 미치는 화학종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프로필렌, 에틸벤젠, 톨루엔 등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 수용모델을 이용한 VOCS 오염원 파악 결과, 가솔린 배기, 도료업, 펄프 및 제지공업,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VOCS를 제어하는 것이 군산시 오존 저감에 효과적이라고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판단했다.
# 서해안 병원성 비브리오균 특성도 분석
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북 서해안의 병원성 비브리오균 특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5~7월 사이에 새만금 외측에서 비브리오균이 증가해 5월부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
특히 장마철인 7월부터 새만금 내측의 염도가 낮아지며 비병원성 비브리온콜레라균(저염 생존)증식이 확인돼 향후 새만금 내부 관광레저 개발 시 고려애햐 할 요소로 판단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암피실린(Ampicillin),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세폭시틴(Cefoxitin) 항생제 내성을 보여 환자 치료 시 항생제 선택에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들 과제는 관련 학회 발표와 연구원보에 게재해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발굴한 과제들이 보건 및 환경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