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바닥만 봐도 '빨간·파란불' 안다'…LED 바닥형 보행자 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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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바닥만 봐도 '빨간·파란불' 안다'…LED 바닥형 보행자 신호등 설치
  • 최은경 시민기자
  • 승인 2023.12.06 10:23
  • 기사수정 2023-12-09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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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대기선에 파란색 등이 켜졌다. /사진=군산시
횡단보도 대기선에 파란색 등이 켜졌다. /사진=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사거리에 횡단보도 바닥만 보고 있어도 보행자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는지 파란불이 켜졌는지 알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이 일대에 LED 바닥형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돼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에 LED 패널을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교통안전시설 보조장치다. 

일명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에 합성어)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들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2021년 미룡동 용문초등학교에 이어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설치됐다.  

앞으로 군산경찰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마련을 위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이 같은 시설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측은 “바닥형 신호등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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