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청사 신축 타당성 용역' 결과, '부정 여론 물줄기 바꿀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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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청사 신축 타당성 용역' 결과, '부정 여론 물줄기 바꿀까' 주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2.01 11:22
  • 기사수정 2023-12-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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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청사 신축 예정부지/사진=투데이 군산 DB
시의회 청사 신축 예정부지/사진=투군

내년 초 예정된 군산시의회 청사 신축 타당성 등 용역결과에 이목이 모아진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의회 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빠르면 내년 1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타당성 등 용역 결과에는 시의회 청사 건립 필요성과 시의회 청사의 합리적 기능 배분 및 조직구성 방안, 대상부지 건축 규모 등에 대한 현황조사 및 분석 등이 담긴다. 

또 사업비 산출과 관리 운영 등 사업계획, 공사 시행방식 검토 제시는 물론 시의회 청사 건립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도 진단한다. 

이와 함께 시의회 이전 시 현 사무실 활용방안 등에 대한 결과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용역과 관련해 공개 입찰을 벌여 한 차례 유찰 끝에 (재)한국미래비전연구원이 낙찰 받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사업비는 약 4,450만원에 달한다. 

시가 시의회 청사 신축 타당성 등 용역조사에 나선 것은 시의회 기능이 확대되면서 독립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또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시청사 업무공간이 부족한 것도 이유다. 

현재 시의회는 시청 청사 9~12층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용역을 통해 의회 청사 신축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니오더라도 의회 청사를 짓기까지는 앞으로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시의회 청사 신축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지가 최대 과제다. 

시청 공무원 출신 인사는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수 백억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를 들여 의회 청사를 짓는 것에 과연 시민들이 이해할 지가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비해 소위 '세비(歲費)'를 더 주고 있다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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