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군산시 고군산 2층 버스 헐값 매각과 관련해 "군산시 행정계획의 실패이자 예산낭비다"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30일 "고군산지역을 운행한 고군산 2층 버스가 헐값에 매각되면서 군산시 행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논평했다.
이는 시가 대 당 4억5,000만원을 주고 구매한 2층 버스를 불과 5년 만에 700만원과 2,400만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시가 구입가격의 각각 1.5%와 5.3%에 불과한 가격에 판 것이다.
이런 데에는 연간수익이 7,000만원인데 비해 유지비용은 3억8,000만원으로 수익률이 떨어져서운영할 수록 적자를 볼 수 밖에 없어서다.
이에 시민연대는 "도입 전에 시가 수요예측이나 운영 타당성을 제대로 따져보고 2층버스를 도입했을까 싶다"고 물었다.
그러면서 "관광활성화가 목표였다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한 후에 정확한 관광객 이동과 수요조사를 통해 추진하면 될 것을 생색내기식 도입이 가져온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봐서 운영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지금이라도 중단했으니 손해를 줄였다고 할 지 모르겠으나 계획부터 치밀했다면 애초 손해를 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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