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나운동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10만원을 내놔 훈훈함을 건냈다.
홀로 사는 A씨는 23일 나운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천원짜리 지폐 100장을 '어려운 분들께 잘 써주세요'라고 적힌 흰 편지 봉투에 담아 행정복지센터에 건넸다.
그는 생계비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다.
A씨는 “생계가 막막하던 때 수급자가 되면서 정부의 도움을 받고 생활고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천원짜리 지폐를 한 장씩 모으기 시작했다”고 했다.
나운1동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보여주신 선한 영향력이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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