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상가 공실률 13.7%로 최근 6년 간 가장 낮아…중대형 17.1%로 전분기 比 0.7%p 높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군산서 소규모 상가 선호도는 꾸준히 높은 반면 중대형 상가 선호도는 여전히 낮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공개한 올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군산의 소형 상가 공실률은 13.7%로 조사됐다. 상가 10곳 중 1.3곳 꼴로 비어 있다는 의미다.
이는 2분기 15.5% 보다 1.7%p 떨어진 것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9.2%p 낮았다. 특히 이번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7년 3분기 이래 최근 6년 간 가장 낮은 것이기도 하다.
반면 중대형 상가는 3분기 공실률이 17.1%로 2분기 16.4% 보다 0.7%p 높아졌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p 올랐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의 경우 지난 2021년 1분기(18.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소규모상가는 주용도가 상가 등인 2층 이하거나 연면적 330㎡이하를 말하며,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 초과하는 일반 건축물을 일컫는다.
집합상가 역시 공실률이 3분기 12.4%로 전분기 11.0% 보다 1.4%p 올랐다.
하지만 소규모 상가와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0.58%와 0.67%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0.4%p와 0.6%p 낮아졌다. 집합상가의 경우에도 0.75%로 전분기 보다 0.5%p 떨어졌다.
이는 경기악화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대형에 비해 소규모 상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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