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 만경강 새창이 다리 일원에 '작은 한반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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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 만경강 새창이 다리 일원에 '작은 한반도'를 아시나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9.07 09:48
  • 기사수정 2023-09-07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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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진 촬영
드론 사진 촬영

대야에 한반도 지도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대야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대야 만경강 새창이 다리 일원에는 10여년 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성된 한반도 지형의 연꽃공원이 조성돼 있다.

군산에서 유일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이다. 

하지만 이 곳은 하천관리계획 상 환경청에서 관리하는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탓에 시설물 설치 제약을 받는 등 여러 이유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보니 갈대만 무성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이곳 주변에 터를 잡고 관심 있게 들여다 본 이가 아니면 대다수가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러자 대야면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대야면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이 곳을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이름도 ‘대야 만경강 새창이 연꽃마당’으로 정했다.

주민들이 직접 갈대 제거와 연꽃 식재 등을 추진했다.

지난 8월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9개 자생단체가 ‘대야 만경강 새창이 연꽃마당 가꿈이 봉사단체’도 구성했다.

한반도 지형의 각 구역을 맡아서 더욱 체계적으로 가꿈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최근들어서는 주민들이 트랙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드넓은 연꽃마당 일원 제초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노정현 대야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주민들은 스스로 지역을 가꾸어 나가는 활동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양 대야면장은 "향후 이 곳이 친수지구로 변경되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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