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군산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10일 시청 면담실에서 김미정 부시장과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기간 방치 중인 폐철도를 생활권 내 도시바람길숲·광장 및 놀이터로 조성하는 유휴 부지 활용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도시바람길숲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 중 160억원을 들여 사정삼거리부터 옛 군산화물역(면적 5.7ha, 연장 2.6㎞)까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특색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설계안을 최종 확정짓고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총사업비 15억5,000만원을 투입해 공설시장 옆 철도부지에 광장 및 놀이터도 조성한다.
김미정 부시장은 “유휴철길을 활용해 녹색공간 및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은 매우 의미가 있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도시숲'을 조성하는 철도유휴부지 사업시행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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