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장에 김경안 국민의 힘 익산갑 당협위원장(66)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역대 새만금개발청장 중에 관료나 대학교수가 아닌 정치인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면서 “저를 이곳에 보낸 이유도 새만금의 빠른 개발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을 외국기업이 몰려드는 곳, 세계 선진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곳, 대한민국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개척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새만금을 대한민국 최고의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익산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와 원광대 행정학과, 동대학 대학원 행정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5년과 1998년, 2002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민주자유당과 한나라당으로 전북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 차례 연속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익산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서남대 총장을 지냈다.
그러던 그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익산갑에 재도전했으나 또 다시 쓴잔을 마셨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