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식 의원 5분 발언 전문]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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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식 의원 5분 발언 전문]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하자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2.14 14:59
  • 기사수정 2023-0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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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식 의원
서은식 의원

군산시 나선거구 서은식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김영일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복리 증진과 군산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강임준시장님과 1,700여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발언의 요점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자’입니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속 생태 공간 확충 일환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도심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는 미세먼지 차단숲, 미세먼지 저감숲, 바람길숲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숲길은 작게는 도시의 가로수길, 산의 둘레길, 공원의 산책로 모두가 도시숲이 될 수 있습니다.

숲의 종류별 적정 식재 밀도/출처=서은식 의원 5분발언
숲의 종류별 적정 식재 밀도/출처=서은식 의원 5분발언
나무, 숲의 미세먼지 저감 과정/출처=서은식 의원 5분발언
나무, 숲의 미세먼지 저감 과정/출처=서은식 의원 5분발언

도시숲이 조성되면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게 됩니다. 또한 도시숲 내부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침강시켜 주거지역으로 미세먼지 유입도 막아줍니다. 산림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시숲은 1ha당 연간 168kg(미세먼지 46kg)의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하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군산지역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상황은 어떠할까요?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산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월평균 발생량은 1월과 3월에 각각 초미세먼지 농도 27, 미세먼지 농도 4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도 군산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월평균 발생량/출처=서은식 의원
2020년도 군산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월평균 발생량/출처=서은식 의원

미세먼지는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그 발생 원인을 분류하여 보면 인위적 원인이 훨씬 큽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원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매연이 그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자동차 배기가스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세먼지 특징과 정류에 대하여/출처=서은식 의원
미세먼지 특징과 정류에 대하여/출처=서은식 의원

군산지역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업단지에 소재한 40여 개 사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발전소, 폐기물 처리시설들의 입주로 인위적인 미세먼지 발생 요인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산에서도 특히 월명산을 기준으로 서쪽 방향 공단이 위치한 지역이 심각한 미세먼지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1. 군산산업단지 외항로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자

경유차 1대가 연간 1,680g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며, 이를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나무 47그루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자동차도로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활용하여 가로수를 식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산시에서 경유차가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곳은 외항로입니다. 외항로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면 삭막한 산업단지의 모습도 일부 차단해주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주거지역으로 넘어오는 것도 막아줄 것 입니다.

2. 공항로에 걸을 수 있는 거리숲을 조성하자

우리 군산시에서 경유차가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곳은 외항로입니다. 외항로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면 삭막한 산업단지의 모습도 일부 차단해주면서 대기오염물질이 주거지역으로 넘어오는 것도 막아줄 것 입니다.

매년 꽁당보리축제가 열리는 인근 공항로에 걸을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여 축제 때에 더 체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폐도로가 된 A방향과 B방향의 가드레일 대신 가로수를 식재하여 거리숲을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3. 내초동 소각장과 매립장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하자

내초동 소각장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그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제안합니다.

4. 말랭이 마을과 전망대까지 녹지계획을 수립하자

산림녹지과는 말랭이 마을부터 월명산 전망대까지 개설한 도로에 상록수를 식재하여 여름에는 그늘을, 겨울에는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녹지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와 함께 협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미세먼지를 차단 할 수 있는 상록수를 식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

군산은 해풍이 심하고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 여름과 겨울의 두 계절만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기후 특성 때문에 나무 식재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산림녹지과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그동안 축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산 지역에 맞는 수종을 파악하여 각 부서가 나무를 식재할 때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식재 가능한 수종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종 파악할 때에 소룡동에 잘 자라고 있는 상록 조경수와 태산목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가 우리 시 많은 곳에 식재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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