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작목별 소득조사 결과, 멜론이 10a 당 약 760만원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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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작목별 소득조사 결과, 멜론이 10a 당 약 760만원 가장 높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30 10:24
  • 기사수정 2022-09-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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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조사 분석/자료 출처=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득조사 분석/자료 출처=군산시농업기술센터

군산시 작물별 소득조사결과 멜론의 농가 소득 금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지역 대표 농산물 5개 작목 27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소득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쌀보리, 겉보리, 봄감자, 시설상추, 시설메론 등 5개 작목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등 총수입과 농자재비, 감가상각비, 고용노동비 등 경영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옥산면 지역특화품목인 멜론의 농가 소득금액이 10a 당 759만8,633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시설 상추 549만6,585원, 봄감자 62만3,809원, 겉보리 15만7,272원, 쌀보리 27만8,921원이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멜론 농가의 소득 금액이 가장 높게 나온 이유는 생산된 멜론 전량을 직거래로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앴기 때문으로 시농업기술센터는 분석했다.

여기에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은 적육멜론 우수품종 선택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멜론 품질향상 재배기술 컨설팅을 통해 상품성과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봤다.

다만 소득률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소득률은 소득을 총수입으로 나눈 값이다. 

시설상추가 56.9%로 가장 높았으며, 시설멜론 48%, 쌀보리 45.5%, 봄감자 39.7%, 겉보리 38.8%였다.  

시는 추후 가을 작기로 재배되는 배추와 대파 재배농가의 소득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조사작물을 다양화하기 위해 신규로 시설 딸기(수경재배), 시설가지, 샤인머스켓 등 지역 특화작목의 농가소득 분석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귀농인·청년농 등 신규농업인의 재배작목 선정과 기존 농업인들의 새소득작목 변경에 지도자료로 활용되는 농산물 소득조사 품목을 확대해서 지역 고소득 작목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물별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1977년에 시작해 2002년부터 공식 정부 통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총 50개 작목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 총수입, 경영비(종묘비, 비료·농약, 재료비, 감가상각비 등), 투입 노동시간 등을 계산해 소득을 분석하고 있다.

소득분석 자료를 토대로 농장 경영 설계와 진단 등 소득 증대를 위한 경영개선 지도와 농업 정책 의사결정 지원 및 영농 손실보상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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