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지에 태양광 시설 설치…'전기도 생산하고 농작물도 재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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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농지에 태양광 시설 설치…'전기도 생산하고 농작물도 재배하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13 09:51
  • 기사수정 2022-09-1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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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농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기 생산은 물론 농작물도 재배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 고갈 등 자원 위기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업에서 작물재배와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 할 수 있는 정부정책이다.

농지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태양광 구조물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아래 농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해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10곳에서 실증사업 중이다.

올해에는 군산을 비롯한 4곳이 추가로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산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은 시농기센터 내 1,200㎡ 규모에 50kw 생산용량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생산된 전기는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에 자체 공급해 전력사용 비용을 50%까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관내 대표 벼품종인 신동진벼를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의 논벼 수량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농기계활용을 고려한 시설 설치, 태양광 적정모델 선정과 태양광에서 발생되는 전기 생산량 등 논벼 실증재배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과 연구도 진행한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태양광 하부에서의 작물 재배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농업인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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