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 7,000억원대의 군산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농협과 전북은행이 재선정됐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일반회계)에 농협 중앙회, 제2금고(특별회계 및 기금)에 전북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앞서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이들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을 놓고 심의했다.
시는 조만간 이들 금융기관과 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말까지 3년 간 시의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출, 기금·자금 보관 등 금고 업무를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벌여 시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과 전북은행은 지난 2019년에도 시금고로 선정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각각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 등을 관리해오고 있다. 당시에는 농협과 전북은행, 국민은행 3곳이 시금고 유치 경합을 벌였었다.
한편 올해 군산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3,107억원, 특별회계 1,448억원, 기금 1,013억원 등 총 1조5,569억원이다.
내년에는 시 살림살이가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