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내권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약 285억원(국비 141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 등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하수관로 정비구간은 시내권역과 옥서권역, 임피권역, 서수권역, 대야권역 등 5개 권역이다.
이 가운데 시는 올해 시내권역(조촌동, 산북동 일원) 정비에 나선다.
시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의 결함으로 인해 도심지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지반 침하(일명 싱크홀)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 188㎞에 대한 1차 정밀조사 결과, 약 27.2㎞에서 관의 파손·천공 등을 발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의 지반침하 예방에 적 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후하수관 관리, 배수개선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시는 관경 500㎜ 이상 하수관로 350㎞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까지 약 7억원(시비)을 투입해 지반침하대비 공동조사(GPR탐사)를 시행키로 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긴급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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