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하반영 화백의 작품 35점을 전시하는 '삶을 담은 미술언어' 展이 열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7일까지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에서 이 같은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한국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대표적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단감과 복숭아가 나오는 <스타스키꽃치 있는 정물> <정물>이다.
또 국내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풍경화인 <안개 낀 바다> <바루비종의 가을>도 선보인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어머니의 장생> 등도 전시된다.
한편 故하반영 화백은 한국예총 부회장, 전북지회 부지회장 등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광복50주년 미술부문 대상,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 등 국내외 다수의 수상과 전시경력을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다.
군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과 전주,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다 90대에 군산으로 귀향해 지난 2015년 타계까지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쳤다.
화백은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사회복지재단, 독거노인, 독립유자녀, 불치병 환자 등을 위해 기증했다.
군산에 작품 100점을 기증, 편견과 차별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제공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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