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 교직자 청담 두진열 선생 송덕비 건립 사실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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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 교직자 청담 두진열 선생 송덕비 건립 사실 뒤늦게 알려져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09 19:07
  • 기사수정 2021-07-09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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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두진열 선생 공적비
청담 두진열 선생 공적비

군산초등학교장 등을 지낸 청담(靑潭) 두진열 선생의 송덕비 (頌德碑)건립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두릉 두씨 종친회에 따르면 두진열(1921~1984)선생의 송덕비가 지난 4월 옥구읍 오곡리 선무원종공신 두정란 장군 묘역 입구에 건립됐다.

송덕비는 두진열선생의 참교육 정신과 청백 교육자상을 이어받고 널리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와 후배 교육자, 두릉 두씨 종친회의  뜻을 모아 세워졌다.

前 금광초 김정준 교장과 前 회현초 김조현교장이 비문을 짓고 서예가인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2.5m 등 총 높이 2.8m이다.

청담 두진열 선생은 회현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말인 1940년에 3종 교원시험에 합격해 교육계에 입문했다.

1950년 옥구교육구청 장학사와 1960년 전라북도 문교사회국 장학관을 역임하면서 해방 및 건국직후 전북 초등교육의 행정 분야를 쇄신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청백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북도 장학관 이후 1962년에 회현초등학교장, 군산초등학교장 등16년 동안 재직하면서 학생을 사랑하는 참교육정신과 청렴결백한 교육자상은 후배 교육자들의 귀감이 됐다.

고정곤 前 전라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청담선생은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교육을 거부한 참교육자로 전북 교육계의 거목(巨木)이셨다”고 회고했다.

비문을 지은 김정준 前 금광초등학교장은 “청담선생은 청백교직자로 지방의 발전은 교육이다 라는 신념으로 우리고장의 교육발전에 초석(礎石)을 이루신 분이셨다.”고 했다.

이어 “청담선생의 교육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고장 교육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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