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도전을 공식화한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은파호수공원의 악취 해결을 위해서는 호수에 쌓인 퇴적토 준설과 함께 수생식물 및 부유물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채 전 의원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은파 호수공원 악취 해결 필요하다'는 제하의 보도자료 형식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은파호수공원이 해마다 가을철이 되면 극심한 악취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근래에는 날씨가 서늘해져 조금 나아졌다지만 수변무대 부근 입구쪽에는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녹조가 뒤덮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 전 의원은 은파호수공원 악취는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해 저수지에 수생식물 등이 부패하면서 악취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은파호수공원은 호수면적 175만6,443㎡(약 53만평)의 규모로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는 고립형 담수호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녹조로 인한 악취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녹조 제거용 약품을 살포하고 있지만 호수면적이 넓다보니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채 전 의원은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호수에 쌓인 퇴적토를 준설하는 준설공사와 함께 바닥에 붙어 있는 수생식물 및 부유물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약제살포 및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악취민원을 해결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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