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벌채'→'예방' 전환…市와 ㈜팜한농, 도내 첫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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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벌채'→'예방' 전환…市와 ㈜팜한농, 도내 첫 업무협약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23 16:03
  • 기사수정 2023-08-2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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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팜한농이 도내 14개 시군 중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선제적 방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와 ㈜팜한농은 23일 업무협약을 맺고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모니터링과 예방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1953년 창립한 ㈜팜한농은 작물보호제와 종자 및 비료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날 협약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탁월한 기술력과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기업과 업무를 공유해 지역 우량 소나무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사용된 약제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과 그에 따른 예방체계 모델 구축, 연구개발을 위한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특히 ㈜팜한농은 시에 전문가를 파견, 자문 및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고, 민관이 협력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는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팜한농 김무용 대표이사는 "벌채 위주의 방제에서 예방으로 방제 방향이 전환될 수 있도록 ㈜팜한농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 라고 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첫 발병 후 9년 동안 모두베기, 단목벌채, 예방나무 주사 등 피해유형별로 방제 방법을 차별화해 방제를 실시해왔다.

특히 예방나무 주사는 전역에 걸쳐 1,139천본을 주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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