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해질 제조 ㈜이디엘, 새만금산단 공장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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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해질 제조 ㈜이디엘, 새만금산단 공장 착공식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02 14:54
  • 기사수정 2023-08-02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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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5공구 3만4천평에 6,005억 투자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업체인 ㈜이디엘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이디엘은 2일 지역의 한 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강임준 시장, 조현찬 새만금산단 사업단장, 오정강 ㈜이디엘 오정강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이디엘은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컨소시엄으로 이뤄졌다. 

전해액은 리튬염(전해질염)+유기용매+첨가제를 일컫는다. 

㈜엔켐은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전해액 제조 기업이며, 현재 LG엔솔, SK온 등의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공장을 통해 전해액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앞서 ㈜이디엘은 지난 6월 15일에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만금산단 제5공구 약 11.2만㎡(3만4천평)에 6,00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702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 공장에는 ㈜엔켐이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리튬염 생산라인을 구축, 2026년 말까지 연간 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전해액 분야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계기로 이차전지 원소재 탈중국화와 국산화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디엘의 새만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리튬염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은 ㈜이디엘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것"이며,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다른 기업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에서는 ㈜이디엘이 새만금에 무사히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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