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설탕과 유사하면서 칼로리는 10분의1 '알룰로스' 군산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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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설탕과 유사하면서 칼로리는 10분의1 '알룰로스' 군산공장 준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7.24 14:25
  • 기사수정 2023-07-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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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군산공장에서 알룰로스를 본격 생산한/사진=대상
대상 군산공장에서 알룰로스를 본격 생산한/사진=대상

대상이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본격 생산한다. 

대상은 "군산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약 1년3개월의 공사를 거쳐 이 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대상이 알룰로스 생산에 나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 옆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 변화도 고려했다. 실제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칼로리는 설탕의 1/10 수준이다.

이에 따라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풍부한 청량감과 질감을 주는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하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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