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가 28일 임피중 내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의장을 비롯해 유공자 후손 및 학생,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제례가 실시됐다. 이어 기념식은 헌화, 헌무, 헌시, 격려사, 축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이번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후손들이 옥구농민 선열들의 얼을 계승해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옥구 서수에서 일어난 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 항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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