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명도와 말도에도 LPG(액화석유가스)시설이 구축된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전라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아 명도와 말도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 등을 설치한다.
명도는 올해 하반기 사업을 시작하고, 말도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연료공급이 불안정해 동절기 난방 및 취사 중단 등 적 잖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이들 지역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섬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LPG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어청도(114세대)와 개야도(219세대)가 선정됐다.
어청도는 현재 배관망 설계중으로 내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야도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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