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어린 붕어 4만 마리가 옥녀저수지에 방류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이달 21일 옥녀저수지에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이 같이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붕어는 자체 보유 중인 어미로부터 얻은 수정란을 엄격한 사육 및 질병 관리를 통해 4㎝ 이상 성장한 우수한 종자다.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20㎝ 내외의 크기로 성장해 도내 농·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흔한 민물고기 중의 하나로 전국 호수나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체력을 향상하는 등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1년부터 지난 해까지 약 558만 마리의 우량 토종 붕어를 도내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힘써왔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붕어 방류로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 및 수산자원 증대로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토산 어종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방류 어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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