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해경, 인명 구조·해양오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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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해경, 인명 구조·해양오염 차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0.26 14:21
  • 기사수정 2021-10-2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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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비응항에서 추락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군산해경이 비응항에서 추락한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해경 방제정에서 오일펜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해경 방제정에서 오일펜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군산 앞 해상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또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침몰하던 부선의 해양오염도 막았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6일 새벽 4시16분쯤 비응항 선착장에서 낚시어선 사무장인 40대 여성이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비응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해 무사히 구조했다.

추락자는 낚시어선 출항을 준비하던 중 실수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새벽 3시쯤에는 군산항 2부두에 계류줄이 풀려 침수 중이던 A호(부선, 792톤)를 군산구조대가 확인하고 방제정과 경비정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야오염 차단에 나섰다.

사고 당시 A호에 승선원은 타고 있지 않았으며, 자갈과 모래 등 건설자재를 싣고 있던 중 침수 후 침몰했다.

침몰된 A호에 실려 있던 모래와 자갈 등을 하역 후 인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시쯤에는 비응항 남서쪽 2㎞해상에서 어선 B호(129톤, 대형선망)에서 조업중이던 선원이 왼쪽 손바닥과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사고예방을 위한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해양사고는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해양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하신 분들의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으며 군산해경은 24시간 대비태세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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