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 내달 5일 임피중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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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행사 내달 5일 임피중서 개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0.22 10:59
  • 기사수정 2021-10-2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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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비

 

일제강점기 일본인 농장지주의 과도한 소작료 요구 등에 맞서 싸운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은 "제94주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가 오는 11월5일 오전 10시20분 임피중 교정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22일 밝혔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 등 각계 기관장과 유공자 후손, 시민 등이 참석한다.  

식전 공연으로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과 금강문화예술원의 민요, 문화원수강생들의 하모니카 연주에 이어 군산예총 연극지부 단원들이 옥구농민항일항쟁 재현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축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 순서로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일본인 농장주의 가혹한 착취와 폭압에 맞선 옥구농민항쟁은 역사적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했다.

따라서 “항일 농민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이어받고 얼을 되새기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75%라는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이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옥구농민항일항쟁의 숭고한 의미를 심어 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한다.

공모기간은 11월 8일부터 22일까지다.

주제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와 ‘무궁화’이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뉘어 진행된다.

입상자 발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24일에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군산문화원 사무국(451-213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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