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서 탈락해 총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의 군산대가 자체 발전방향 포럼을 열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섰다.
군산대는 20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각 처‧단장 및 원장 등 주요 보직자, 조교수 이상의 교원, 각 부서 과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대학교 발전방향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군산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본역량진단,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한 대학교육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점 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럼에서는 먼저 각 단과대학장들의 '단과대학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이어 황재정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이 '공학교육인증을 위한 비대면 공학교육 개선 연구' 를 발표했다.
또 박시균 국제교류교육원장의 '유학생을 위한 효과성 있는 학교 적응 프로그램 개발 연구' 와 정현채 여교수회장의 '군산대학교 성평등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남광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의 '3주기 평가 결과 원인분석 및 개선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특히 주정훈 기획처장은 '교육 특성화 적정 규모화 방향발표'를 통해 "군산대 교육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외부시각의 개선점 도출 필요성과 교수 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교육전환"을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와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구현할 수 있는 체제로의 개선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앞서 군산대는 학사구조 및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이 달 6일부터 15일까지 자율혁신계획안 마련을 위한 전체 교수 토론회를 연 바 있다.
또 외부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방향 설정에 대한 조언을 듣는가하면 교육부와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군산대측은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교직원들과 대학 교육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점 도출 및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자율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