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군산항 대테러·항만방호 도상훈련을 벌였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에 따르면 28일 해상 테러 위협으로부터 군산항 국가 중요시설과 항만 방호능력 향상을 위한 이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테러·항만방호 훈련은 소방, 군산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해 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군산해경 단독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테러 조직이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국제여객선을 피랍해 중요 해양시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다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변화하는 테러 정세에 맞춰 피랍된 국제여객선에서 드론을 띄워 국가 중요시설을 공격하는 신종 테러를 가정했다.

현장세력들의 역할 분담을 통해 신속한 방호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다변화하는 테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 작전능력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강중근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대한 통합방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수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