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8대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놓고 진통
상태바
시의회, 제8대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놓고 진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15 13:58
  • 기사수정 2021-07-15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가 제8대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15일 오전 제2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도 예결위원장 선출이 이뤄지지 못해 오후에 의원간 모임을 거쳐 최종 조율에 나선 상태다.

예결위원장은 1조원이 넘는 군산시 재정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토록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임기 1년의 중요한 자리다.

현재 예결위원장에는 민주당 우종삼 의원과 무소속 설경민 의원이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둘 모두 나 선거구(해신·소룡·미성동)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예결위원장은 모두 9명의 예결위원들이 선출한다.

현재 행정복지위원회는 4명(우종삼, 설경민, 김중신, 배형원)의 예결위원 구성을 상임위 내부적으로 마쳤지만 경제건설위원회는 5명의 위원을 추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제건설위원회의 경우 서동수 위원장을 제외하곤 대다수가 예결위원 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예결위 위원을 누구로 구성되느냐는 곧 위원장 선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두 의원을 놓고 투표를 벌일 경우 경제건설위원회의 예결위 추천 위원에 따라 자칫 민주당의 내부 계파 갈등의 민낯이 드러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당내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민주당 후보의 예결위원장 선출을 장담할 수 없어서다.  

예결위원장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막판 조율이 실패할 경우 의장 권한을 대행 중인 김영일 부의장이 직권으로 예결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결과에 따라서는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시의회는 전체 23명의 의원 중 19명이 민주당이며, 정의당 1명(정지숙), 무소속 3명(설경민, 한안길, 배형원)으로 구성돼 있다.

제8대 예결위원장은 1기 김우민 의원을 비롯해 2기 박광일 의원과 3기 지해춘 의원이 선출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