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청룡기 고교야구 16강 진출…밀성고에 7대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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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청룡기 고교야구 16강 진출…밀성고에 7대4 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10 12:01
  • 기사수정 2021-07-11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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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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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가 경남 밀성고를 꺾고 청룡기 고교야구 16강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1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32강전서 밀성고에 7대4로 승리했다.

밀성고가 선취점을 얻었다. 군산상고 선발 임영주가 2회초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군산상고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7번 이은기의 첫 안타를 시작으로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2번 곽영광의 좌중 2루타와 3번 김민범의 우전 안타 등으로 단숨에 3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밀성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밀성고는 3루타 등 안타 4개를 몰아쳐 3점을 추가해 승부를 4 대 3으로 뒤집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패색이 짙어가던 군산상고의 전통적인 뚝심과 근성은 7회말에 드러났다.

4번 김동준이 내야 안타로  무사에 1루를 밟았다. 이어 5번 박기현의 안타와 6번 김도형이 상대팀 실책으로 차곡차곡 루를 채웠다.

군산상고는 이 기회를 놓지지 않았다. 

이은기가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3점을 얻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은기는 이날 3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군산상고는 8회말에도 1번 심주현의 2루타와 곽영광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군산상고 두번째 마운드에 오른 장세진은 2.2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6강에 오른 군산상고는 성남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은 당초 14일 오후 6시 반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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