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회관 운영자 및 설계자 빠르면 이 달말 공모
상태바
시민문화회관 운영자 및 설계자 빠르면 이 달말 공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09 09:28
  • 기사수정 2021-07-09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에 앞서 예비지원자 대상 14일 팔마예술창고극장서 워크숍 개최
시민문화회관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군산시민문화회관 운영자 및 설계자(리모델링) 선정 공모가 빠르면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에 앞서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연다.

이 사업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추진 중인 건축공간연구원에 따르면 이 달 말 시민문화회관 운영자 및 설계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프로젝트 거인의 잠(@sleeping.giant.gun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사전 절차로 오는 14일 팔마예술창고극장에서 운영자 및 설계자 공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공모지침 내용 ▲운영자·설계자 평가지표와 함께 공모에서 1차 서류 평가 이후 2차 심사로 진행될 ▲‘사회 실험’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사회실험은 지원자가 공모에 제출한 사업 기획을 실제 시민문화회관 일부 공간에서 구현하는 현장형 평가방식이다.

이번 워크숍은 보다 적합한 방식의 공모를 설계해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건축공간연구원 윤주선 부연구위원은 "보통 공공기관 공모 평가 지표는 학자, 공무원 등 특정 전문가 집단이 정하기에 피 평가자들은 그 기준이나 근거를 알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은 '민관협력형(PPP)' 모델을 적용하는 만큼, 운영을 희망하는 민간인 당사자가 직접 '게임의 룰'을 설계하게 된다"고 말했다.

PPP는 행정주체가 전면적으로 담당하던 공적업무를 행정주체와 민간이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는 유형이다.

따라서 그 룰 대로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오랫동안 방치된 시민문화회관이 전시·공연 등의 수동적인 공간에서 진정한 ‘시민’ 중심의 차별화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건축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AURI)과 손을 잡고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 등 펼쳐오고 있다.

시는 지방재정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PPP 도시재생사업방식을 전국 최초로 적용해 추진 중이다.

이는 운영력과 기획력, 창의력과 자본력을 갖춘 민간을 운영에 참여시키고 수익금 일부를 시설 운영에 재투자하는 장점을 지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