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조동용 도의원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의 장·단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6일 제382회 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최훈 행정부지사를 대상으로 이 같이 요구했다.
먼저 조 의원은 도내 수출입 기업이 거리가 가까운 군산항 대신 부산항과 광양향을 이용하는 상황에 대해 말을 꺼냈다.
기업이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커 군산항을 벗어나고 기업이 더 이상 도내에 오지 않게 된다는 취지다.
이는 전북경제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계돼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조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그는 군산항이 수심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도내 컨테이너 수출 물량의 1.8%만이 군산항을 통하고 있는 것은 도 차원의 대책이 안이하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도 차원의 중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항만 수심 준설 국가예산 확보 등의 장기대책 외에도 단기적으로 항만 및 물류 전문가의 채용, 물동량 유치 인센티브 등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군산항의 활성화가 전북경제에 직결되어있다"는 조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항 수심을 깊이하는 것에 대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군산항 산업 다각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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