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춘 의원 5분 발언 전문] "무장애 숲길 조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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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춘 의원 5분 발언 전문] "무장애 숲길 조성 필요하다"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1.06.09 12:44
  • 기사수정 2021-06-0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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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춘 의원
지해춘 의원

 

나운1 ․ 2동 신풍동, 문화, 송풍동 출신 지해춘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영일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 방역과 예방접종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모든 공직자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를 위한 정책의 하나로 “무장애 숲 조성을 적극 추진하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산업의 붕괴로 지역상권 마저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은 삶에 지쳐있고 절대적 안정과 힐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우리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자치단체들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각종 정책과 복지로 인구유입 및 관광산업을 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듯이 우리시는 시내 중심 및 근거리에 시민들이 자유롭고 마음껏 힐링 할 수 있는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등의 천혜의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분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찾아 힐링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의 변화속에서 힐링공간의 모습이 단순히 나무와 숲속의 모습이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임준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혹시‘무장애 숲길’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무장애인 숲길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사람들이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는 장애를 완화하여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폭은 넓게 경사는 낮게하여 보행약자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한 친환경 산책길을 말합니다.

자료화면은 지난 5월 제가 산림녹지과와 함께 서울 불암산과 관악산 무장애 숲길 선진견학을 다녀온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총연장 1.3㎞ 폭 2m로 순환형 숲길 750m 등반형 숲길 550m를 조성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걷고 등산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지원사업(국비50%, 시비50%)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지 현황을 보면 2020년까지 전국 85개소로 이중에 전북은 전주시, 정읍시, 고창, 완주 등 7개 시군의 7개소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군산시는 지난 2016년 6억원의 예산으로 월명공원내에 986m 길이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였지만 구간이 다소 짧고 순환형이 아닌 일방통행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점자안내판, 난간 손잡이,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많은 자치단체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힐링과 관광을 접목한 무장애 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물리적 장애물이나 심리적 장벽을 없애자는 베리어프리운동 추진과 도시계획에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을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도시, 무장애 관광은 단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노인분들과, 영유아를 동반하여 유모차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관광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모든 세대에게도 환영받는 시설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월명산, 청암산 등에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무장애 숲길 조성을 적극 건의하고자 합니다.

특히 월명산 무장애 숲길을 향후 월명산 전망대와 연계하여 월명산 전체를 순환형 길로 추진하게 된다면 그동안 우리시가 취약했던 체류형 관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진정한 3GO(보고, 먹고, 자고)관광의 기반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장애인은 전체인구 대비 5.1%인 263만명 정도이고, 65세이상 고령자는 전체인구의 15.7%인 812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숲길 조성으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취약 계층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여 관광산업을 발전 시켜야 할 때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도 무장애 숲길 조성 등 무장애 도시건설을 위해 제도 및 계획을 적극 마련하여 시민 모두에게는 힐링의 공간을,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는 모든 세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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