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군산 앞바다서 레저보트 표류사고가 잇따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주말동안 군산 해상서 레저보트 4척의 표류 사고가 발생해 13명을 구조했다.
23일 오전 8시쯤 군산 말도 남서쪽 약 6km 해상에서 모터보트 1척(승선원 2명)이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꺼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쯤엔 개야도 남동쪽 약 3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모터보트 1척(승선원 4명)이 운항을 멈춰섰다.
이어 오후 2시 53분쯤에도 연도 방파제 앞 100m 해상에서 연료 부족으로 고무보트 1척(승선원 4명)이 표류했다.
앞서 22일의 경우 오전 8시45분쯤 연도 방파제 앞 해상에서 고무보트 1척(승선원 3명)이 원인미상의 기관손상을 일으켰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만 꼼꼼히 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운항을 통해 수상 레저 활동을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3년간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5월~10월)군산 관할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123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78%에 해당하는 96건이 연료고갈로 인한 단순 표류, 기관고장에서 기인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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