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주말리그 2위로 마감…아쉬움속 청룡기 출전권 확보
상태바
군산상고 주말리그 2위로 마감…아쉬움속 청룡기 출전권 확보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5.23 21:52
  • 기사수정 2022-07-26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상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전라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군산상고는 23일 월명야구장서 열린 주말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전남 나주 광남고에 7대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 2패를 기록한 군산상고는 정읍 인상고와 동률을 이뤘지만 최소실점에서 밀려 전라권 2위에 그쳤다.

2위가 된 군산상고는 오는 7월 예정된 청룡기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2개 대회 출전권을 갖는다. 또 청룡기 대회는 2위와 4위, 6위, 8위가, 황금사자기는 3위와 5위, 7위에게 주어진다.

군산상고로서는 올해 주말리그 전반기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게 됐다.

군산상고는 전국 최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광주일고를 꺾으면서 역대 주말리그 첫 정상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광주 동성고에 1-2로 발목을 잡혔다. 그러더니 인상고와의 경기에서도 4-7로 패하면서 사실상 자력 우승은 멀어지게 됐다.

특히 한 이닝동안 인상고에 무려 6점을 내 줘 역전패한 것이 '통한의 한'으로 남게 됐다.

군산상고가 인상고에 승리했더라면 광주일고와 같은 승패를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군산상고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거의 기적과 같은 실낱 희망에 기대해야했다.

광주 동성고가 진흥고에 무조건 이기고, 인상고가 7점 이상 실점하면서 광주일고를 잡아줘야 막판 대역전 우승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군산상고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광주동성고는 진흥고를 6-0으로 이겨줬지만 인상고는 광주일고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네 개팀이 5승2패로 맞물려 승자승 원칙을 따질 수 없게 되면 순위는 상대팀간 최소실점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인상고가 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군산상고(15점)와 광주 동성고(17점), 광주일고(18점)가 이었다.

군산상고는 역대 가장 아쉬운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는 셈이 됐다.

자료 출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자료 출처=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표사진출처=사진가 이영학 선생님 제공(2019년 제47회 봉황기 대회/8.1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