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황사' 군산 미세먼지 농도 1323㎍/㎥…'매우 나쁨' 기준선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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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황사' 군산 미세먼지 농도 1323㎍/㎥…'매우 나쁨' 기준선 9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3.29 08:07
  • 기사수정 2021-05-0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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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황사 위기경보 '주의' 발령...황사비상대책상황실 본격 가동
군산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자료사진=군산시
군산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자료사진=군산시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군산의 하늘을 덮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군산을 비롯해 김제와 부안, 고창 등 도내 4개 시군에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황사경보는 미세먼지(PM10)의 경우 시간당 평균농도가 800㎍/㎥(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군산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15년 2월22일 이후 6년만이다.

군산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0일 오전 1시 1323㎍/㎥까지 치솟았다.

29일 자정 전주 최고 농도인 554㎍/㎥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인 150㎍/㎥를 무려 9배 뛰어넘은 수치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황사는 30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노약자 실외활동 자제와 마스크 착용, 창문을 닫아 황사유입 차단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황사 위기 경보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도는 현재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출처=기상청(자료수정.30일 오전 11시20분)
출처=기상청(자료수정.30일 오전 11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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