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군산시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결국 24일 다시 치러진다.
군산시 체육회측은 18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시 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이날 오후 6시 반에 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다시 치른다"고 전했다.
이번 시 축구협회 회장 재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 구성.
선거인단은 각 클럽팀 단장 24명과 前 국가대표 출신 2명, 선수 출신 5명, 지도자 7명, 동호인 8명 등 모두 46명으로 꾸려졌다.
작년에 맞붙었던 박용희(전 군산시 축구협회장)와 정영주(삼성 미플러스의원 원장) 등 2명이 출마한다.
19일에는 이들 후보에 대한 기호 추첨이 예정돼 있다.
한편 작년 12월3일 치러진 시 축구협회 회장 선거의 경우 선거인단 구성을 놓고 후보자간 부정 선거 공방이 일었다.
정영주 후보측은 회장 선거의 경우 대의원인 각 클럽팀 24개 단장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져야 하는데 상임이사와 분과위원까지 포함됐다며 불법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용희 후보측은 시 축구협회 정관에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도 대의원에 포함된 만큼 불법선거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맞서왔다.
이러자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을 가진 시 체육회는 당시 선거인단 구성이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재선거를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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