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공공하수처리장 대체부지 확정…내년 6월 공사 발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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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공공하수처리장 대체부지 확정…내년 6월 공사 발주 예정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2.25 07:07
  • 기사수정 2021-03-0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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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공공하수처리장 대체 예정부지./사진=군산시
성산 공공하수처리장 대체 예정부지./사진=군산시

 

지난 10월 주민들의 반대로 원점서 재검토에 들어간 성산 공공하수처리장의 대체부지가 확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성산면 고봉리 345-2번지 일원을 성산 공공하수처리장 새로운 예정부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도시계획시설(환경기초시설)결정 입안 등 후속절차를 마무리하면 6월쯤 공공하수도 설치인가 및 공사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산 공공하수처리장은 오염된 하천을 복원하고 친환경농업 경영을 바라는 성산면 주민자생단체의 청원에 의해 시작됐다.

작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신규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성산 공공하수처리장 시설이 본격화됐다

같은 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한 이 시설은 현황조사 및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성산면 둔덕리 일원을 하수처리장 부지로 선정하고 세부설계를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인접 마을주민들이 부지선정 과정에서 시가 직접적인 주민의견 수렴 및 동의가 없었다며 하수처리장 입지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시는 지난 10월 부지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주민과의 소통부족으로 갈등이 있었던 만큼 시는 지역구의원과 성산면 등 협의체계를 구축해 다수의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인접 6개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별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인근 3개 시·군 선진지 견학을 통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및 경관문제 등을 불식시켰다.

현재 시는 사업 예정부지 인접 4개마을(흔옥,성일,만동,마동) 주민동의서(마을별 동의율 : 80~90%)도 받아 둔 상태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이번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였고 주민들로부터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동의를 얻어 최종 부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 공공하수처리장은 총사업비 427억원(국비 70%, 도비 15%, 시비(기금포함) 15%)을 들여 성산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40.6㎞를 설치, 850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하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 및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시켜 방류수질기준에 맞게 배출함으로써 하천수질개선 및 주거환경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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