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 정책 마련을 위해 '맘카페' 회원을 시민참여단으로 구성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결혼‧임신‧출산>, <양육‧보육>, <교육> 분야의 실수요자로 볼 수 있는 맘카페 회원을 시민참여단으로 구성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에는 인구정책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인식개선 등 확산을 위해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구성, 운영할 수 있도록 해놨다.
시민참여단은 시 인구정책을 위한 발전적 의견 제시와 인구정책 주요사업 모니터링 및 의견수렴, 인구시책 홍보 및 인식개선사업 참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민참여단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경비가 지원된다.
시는 또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 마련을 위해 기존 인구 정책 T/F팀을 실무진 중심으로 대폭 개편에 나섰다.
먼저 T/F팀은 <결혼‧임신‧출산>, <양육‧보육>, <교육> 분야 정책을 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정주여건>, <일자리>, <노인복지> 분야는 중장기 과제로 분리하는 등 단계별 사업추진으로 결혼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인구정책 T/F팀은 13일부터 17일까지 회의를 열어 분야별 핵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정책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홍보물을 제작해 시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인구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등 효과가 미비한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정책에 우리 군산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