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희의 예술문화+] "안방서 무료 오케스트라 공연보며 '코로나 블루' 극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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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의 예술문화+] "안방서 무료 오케스트라 공연보며 '코로나 블루' 극복하세요"
  • 송진희 서해환경 이사
  • 승인 2020.04.22 11:15
  • 기사수정 2021-03-1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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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TV와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캡쳐=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 홀 캡쳐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TV와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캡쳐=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 홀 캡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자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등 심리적 이상 증상을 느끼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가 유행하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출을 줄이다보니 소비생활이나 취미, 모임은 물론 교육, 공연, 장례식이나 결혼식까지 삶의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실내의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찾지 못하니 자연스레 온라인 공연은 클릭 수가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먼 미래에나 실현될 것만 같던 온라인 학교 수업과 비지니스 미팅이 한 발 앞서 현실로 다가왔다.

인천의 한 지자체는 자동차극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원이나 아파트 주차장에는 가드라인을 설치한 채로 야외 연주회를 여는 이벤트도 열었다.

또 건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몇몇 지자체는 음식 배달에서 생활 잡화까지 배달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 전한다.

가벼운 산책, 달콤한 커피와 디저트, 친구들과 온라인 수다 등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게다.

하지만 안방에서 무료로 즐기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새로 가입하는 온라인 회원에게 디지털 콘서트홀을 한달간 무료로 개방한다. 

누구든지 인터넷 홈페이지 (www.digitalconcerthall.com)에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 가입만으로 600여편의 콘서트를 한달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매일 한 편의 공연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단, 독일 바이에른 국립오페라단도 온라인에 무료 공연을 오픈한다.

국내에도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도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연 서비스를 제공한단다.

그러니 주말 외출을 못하는 대신 달콤한 스페셜티 커피 한 잔과 함께 방콕 극장을 이용해 음악과 공연으로 힐링하는 것도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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