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전㈜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난항'…이사회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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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전㈜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난항'…이사회 의견 엇갈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26 11:38
  • 기사수정 2022-09-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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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군산
사진/투데이 군산

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가 공석 중인 대표이사의 직무대행 선임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시민발전㈜는 서지만 전 대표이사의 사직에 따라 대표이사 공모 선출 때까지 그 직을 맡을 직무대행을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누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할까'를 놓고 5명의 이사들 의견이 반으로 나눠졌기 때문이다. 한쪽에서는 직무대행을 대표이사 다음 직위자가 맡아야 한다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사외이사 중에 한명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에는 정관과 운영규정이 애매한 탓이다. 

시민발전㈜ 이사회는 이날 오랜 논의를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향후 법률자문 등을 받아 차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차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 불투명하다. 

이러자 시는 시민발전㈜ 대표이사 공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 전 대표는 개인적인 이유 등을 들어 이달 초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19일 서 전 대표의 사직을 수리했다.

한편 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총괄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시민발전㈜에 100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공모를 통해 대표이사 1명과 비상근 이사 2명, 당연직 이사 1명, 감사 2명 등을 선정했다. 이후 금융이사와 해상풍력 분야 비상임이사 각각 1명씩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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