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자신이 기르던 소에 머리 받혀 숨져

2021-07-08     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소에 받혀 숨졌다.

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47분쯤 A씨(70)가 대야면 한 축사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에 119에 신고했다.

이웃주민은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전화를 받고 축사를 찾았다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축사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5일쯤 기르던 소에 머리를 받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축사에는 10여마리의 한우가 사육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소를 돌보기 위해 우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소가 갑작스럽게 달려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