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 꼴 감염경로 '오리무중'

이 달 10일 오전 10시 현재 확진자 105명 중 20명 '조사 중'

2021-04-10     신수철 기자
사진=군산시

올들어 군산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9%가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0명 당 2명 꼴로 감염경로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의미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월 28명 ▲2월 15명 ▲3월 22명 ▲4월 현재 40명 등 모두 10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확진자가 20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6명(#126, #127, #129, #131, #133, #135) ▲2월 2명(#152, #163) ▲3월 4명(#183, #184, #185, #186) 4월 현재 8명(#189, #190, #201, #209, #222, #224, #227, #228)이다.

'월별 확진자 수' 대비 '감염경로 조사중'인 비율은 각각 ▲1월 21.4% ▲2월 13.3% ▲3월 18.2% ▲4월 20%다.

하지만 최근들어 확진세가 이어지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동선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감염 요인들이 확산되어 있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