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6대 실은 운반선 항해 장비 '먹통'…군산항 정박선박 화재 3척 불타
2026-11-07 신수철 기자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전자장비에 이상이 발생한 운반선이 해경과 인근 선박의 도움으로 무사히 항구에 입항했다.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 19분쯤 십이동파도 북동쪽 약 4㎞ 해상에서 항해 전자장비에 이상이 생긴 195톤급 운반선 A호의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당시 A호에는 승선원 10명과 자동차 6대가 타고 있었으며, 항해 전자장비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주기관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선박 운항 상태와 승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A호가 어청도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이어갔다.
인근을 항해하던 48톤급 선박 B호도 도움을 보탰다. A호의 상황을 파악한 B호 선장은 목적지가 같다며 써치라이트로 항행 방향을 안내했다.
군산해경은 군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항행안전방송과 경비함정의 지원, 인근 선박의 협조를 통해 승선원 10명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17분쯤에는 군산항 1부두에 정박 중인 16톤급 선박에서 불이 나 인근 선박 2척으로 번졌다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당국과 합동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10시 10분쯤 진화됐다.
해경은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