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조3천억 규모 5대 핵심 피지컬AI·로봇 산업 국가거점 조성 추진

2026-11-04     신수철 기자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1조3,000억 규모의 5대 핵심사업을 앞세워 피지컬AI·로봇 산업의 국가거점 조성에 나선다.

도내 제조업과 농생명 산업 기반에 새만금 로봇 투자를 결합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피지컬 AI·로봇산업의 국가거점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핵심사업은 △K-HBM-HBF 제품기술 개발센터 △피지컬AI 기반 AAR 국가산업 클러스터 △새만금 로봇 팜 팩토리 △피지컬AI 로봇 밸류체인 벤처 지원 △피지컬AI 자율형 통합물류 국가 실증센터 등이다.

사업별로 차세대 메모리 제품기술 개발과 자율항공로봇 실증·운항 지원, 농업로봇 제작·학습·실증, 로봇 분야 벤처기업 육성, 다중 로봇 협업 물류 기술 검증과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전북은 상용차와 농기계 등 제조업은 물론 농생명 산업 기반이 있어 피지컬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새만금 로봇 투자계획과 로봇·부품 위탁생산 기반 구축이 더해지면 로봇 생산과 현장 활용을 연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북도는 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술개발에 활용하고, 검증된 기술을 제품 고도화와 양산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전북에서 검증한 기술과 운영모델을 국내외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5대 핵심사업이 실제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로 이어지려면 개별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5대 핵심사업의 2027년 국가예산 반영과 관계부처 협업체계 구축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를 열고 사업별 추진 방향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피지컬AI 밸리 및 반도체 소부장 집적지 유치·지원단이 함께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정호·공승현 KAIST 교수와 박태준 한양대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이 사업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주재로 사업 간 연계 방안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사진=전북도 제공

이날 마련된 대정부 건의문에는 5대 핵심사업의 2027년 국가예산 반영과 관계부처 협업체계 구축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제조·농생명 현장과 새만금 로봇 투자를 하나로 엮어 기술개발에서 실증,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