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드미혜 金, 8번째 개인전 '꽃으로 피어난 시간'…6~10일 예당서 전시
오랜 해외 생활과 고향의 정취 녹여낸 독창적 색채 세계 주목 아픔을 넘어 ‘꽃으로 피어난 생명력 승화’ 눈길
서양화가 훠드미혜 김(Mihae K.Ford) 작가가 여덟 번째 개인전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훠드미혜 김 작가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1층 제1전시실에서 ‘꽃으로 피어난 시간’을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최근 겪은 아픈 개인사를 극복하고, 자연 속의 다양한 꽃들을 예술적 언어로 승화해냈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과 작가적 고뇌를 동시에 전한다.
작가는 한국의 사계절이 빚어내는 대자연의 생명력과 서정적 깊이를 강렬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내며 지역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 자연과 삶의 사유, 그리고 ‘꽃’으로의 승화
20여 년간의 미국 플로리다 등 해외 생활 경험과 고향 군산이라는 토속적 무대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화업을 다져온 훠드미혜 김 작가.
작가는 그동안 뚜렷한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취가 깃든 풍광을 자신만의 다채로운 색감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여덟 번째 개인전은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의 개인적 아픔(?)을 예술혼으로 극복하며 자연 속의 꽃을 통해 삶의 의미와 치유의 메시지를 되살려냈기 때문이다. 전시작들은 단순한 풍경의 묘사를 넘어, 생명의 찬란함과 내면의 깊은 성찰을 화폭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유화 ‘청색의 정원(30호: 90×65㎝)’을 비롯해 ‘변치 않는 마음’, ‘봄의 선물’, ‘꽃이 피는 순간 Ⅱ’, ‘찬란한 하루’,‘태양의 미소’, ‘백색의 향연’, ‘소녀의 꿈’ 등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지역 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 나눔을 실천하는 중견 화가
전북대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훠드미혜 김 작가는 대한민국통일서예미술대전 입선, 춘향미술대전 특별상, 전북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녀의 활약은 캔버스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동안 개인전 8회, 초대전 8회, 4인전, 그리고 100여 회의 단체전 등 국내외 전시 참여 횟수만 120회를 훌쩍 뛰어넘는 베테랑 작가로서 군산 미술계의 위상을 높여왔다.
현재는 (사)한국환경미술협회 군산지부장, 한국미협 회원 및 군산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예술이 삶과 멀리 있지 않음을 몸소 증명하듯, 소룡동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공간에 작품을 순회 전시하며 지역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지친 삶에 위로를 건네고, 꽃처럼 피어나는 생명의 환희를 나누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깊어가는 만추(晩秋) 속에서 예술이 주는 치유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