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현대차 새만금 투자 든든히 뒷받침할 5대 분야 정주여건 개선 나선다

2026-11-03     신수철 기자
전북도청/사진=전북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앞두고 전북도가 근로자와 가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나섰다.

주거와 교육, 의료, 교통, 문화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업 투자와 인력 유입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3일 새만금개발청 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5대 분야별 지원 과제를 논의했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의 사항과 근로자들의 정주 수요를 바탕으로 기관별 지원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와 연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도는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5대 분야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인근 기존 주택 활용과 주택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검토했다.

협력업체 근로자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연계와 이주 지원도 논의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연계한 정주 기반 확충과 로봇주차·로봇배송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정주공간에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산업인력 양성과 지역인재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대와 계약학과 설치를 협의하고 있으며, 도교육청과 지자체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산업 수요에 맞게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투자와 연계한 산업인력 양성 기반을 다지고, 지역 인재가 교육에서 취업, 정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게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소아·분만·응급진료 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건강검진 지원 등을 검토했다.

교통 분야는 근로자 통근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우선 추진 과제로 논의하고, 중장기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망 개선을 모색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도서관과 체육시설, 문화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 이용을 지원하고 이주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스마트 수변도시 입주에 맞춰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전북도는 제도 개선이나 별도 재원 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기관과 추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손순이 전북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의 수요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주거, 교육, 의료, 교통, 문화까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