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열린 2026 월드클라이밍 아시아 시리즈, 대한민국 금2·은2·동1 획득

2026-11-02     신수철 기자
2026 월드클라이밍 국가대표팀 단체/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군산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남자 볼더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휩쓸고 여자 볼더와 스피드 종목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월드클라이밍과 공동 개최한 '2026 월드클라이밍 군산 파라 시리즈 및 아시아 시리즈'가 지난 1일 아시아시리즈 볼더 결승전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30일 열린 파라 시리즈에 이어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아시아 시리즈에는 아시아 14개국에서 1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볼더와 스피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한국 선수단은 아시아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일 열린 남자 볼더 결승에서는 이지후가 4개 과제 중 3개를 완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정찬진도 2개 과제를 완등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야마구치 켄토가 가져갔다.

여자 볼더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서채현이 은메달, 오가영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야마 마나미에게 돌아갔다.

야마 선수와 서 선수는 나란히 4개 과제 중 3개를 완등했지만, 시도 횟수에서 승부가 갈렸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스피드 여자부 결승에서는 정지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민은 6.394초를 기록해 중국의 징위에 판 선수(6.398초)를 불과 0.004초 차이로 제쳤다.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이번 대회는 파라클라이밍과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를 국내에서 연이어 개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군산에 모여 경쟁하면서 국내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의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